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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 일기 - 18일차(20201023)/ 차돌박이볶음밥, 샐러디, 빕스?

2020.10.23(금) Day 18

오늘 아침은 든든하게 먹고싶어서 어제저녁에 미리 만들어둔 매콤 차돌박이 볶음밥을 먹었다. 오랜만에 쌀밥을 씹는 식감도 좋고 고소한 차돌박이를 매콤한 소스에 볶아 계란후라이 까지 얹어 먹으니  포만감이 금새 찾아왔다. 

덕분에 든든하고 포만감 있게 하루를 시작했다~!

아침: 매콤 차돌박이 볶음밥, 계란후라이 1개, 파슬리

간식타임~ 언제나처럼 보리과자와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먹어주었다. 이정도면 거의 루틴이 된 것 같네

간식: 보리과자, 아메리카노

오늘은 저녁에 동생과 저녁약속이 있는 날이기 때문에 점심은 샐러드로 먹기로 했다. 날씨가 너무 추워서 국물이 있는 라면이 너무 땡겼는데, 그래도 저녁에 과식할 수 있어서 간신히 마음을 부여잡고 샐러디로 향했다. 최애 메뉴인 우삼겹 웜볼과 크리미 칠리 소스를 주문하고 오늘은 처음으로 버섯스프도 시켜보았다. 버섯이 많이 들은 크림스프라 맛있었지만 생각보다 엄청 뜨겁지 않아 아쉬웠다.  그래도 크리미 칠리 소스는 참 맛있었고, 야채를 먼저 다 먹고 남은 고기와 밥과 비벼서 스프와 같이 먹으니 찰떡 궁합이었던 것 같다.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 

점심: 샐러디 우삼겹 웜볼 , 크리미 칠리 소스, 버섯스프

점심을 먹고나니 회사동생이 간식을 줬다. 태국과자라고 하는데, 생새우 머리 를 사용해 만든 과자라고 한다. 수염, 껍질 등등의 거친 식감은 거의 느껴지지가 않고 마치 튀김옷을 씹는거 처럼 크런치 한데 맛은 새우깡 스러워서 모르고 먹으면 생새우머리로 만든지 모를 정도로 신기한 맛이었다. 짭조름해서 간식보다는 맥주 안주로 더 잘 어울릴 것 같았다. 

간식: 생새우머리과자

점심에 샐러드를 먹으니 생각보다 배가 빨리 꺼졌다. 좀 더 배가고파져서 닥터유 통밀맛 과자 한봉지와 아메리카노를 마셔주었다. 요즘 차가운거 먹기 싫어서 그런지 물을 점점 안마시고 커피나 차 처럼 따뜻한 음료만 마시려고 하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루에 2-3잔이라도 마실 수 있도록 노력해봐야지. 

간식: 다이제 통밀 1봉지, 아메리카노 핫핫핫

저녁엔 약속한 대로 동생과 저녁식사를 하고 왔다. 동생도 다이어트 중이기 때문에 원래는 연어회를 먹으러 가려고 했으나, 동생이 갑자기 빕스가서 스테이크를 먹고 싶다고 하는 바람에 직장 근처에 있는 빕스에 가서 저녁을 먹게 되었다. 

다이어트의 적 뷔페, 과연 여기서 한 두접시 먹고 끝낼 수 있을까? 오랜만에 가는 빕스이긴 했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굉장히 다양해 져서 놀랐다. 미니 후라이팬에 콘스프와 폭립을 넣어 끓여먹거나, 새우 감바스를 해먹기도 하고, 바질이 들어간 피자도 생겨 피자종류만 3가지가 되었다. 와플도 반죽 넣고 굽는 기계도 생기고.. 못가본 새에 많은것이 바뀐듯 했다. 우선 탄수화물을 줄이고 치킨, 불고기, 닭가슴살요리, 연어스테이크, 야채와 버섯샐러드 위주로 첫접시를 떠왔고 매우 맛있게 먹었다.  

저녁: 빕스

그리고 얌스톤 안심 스테이크를 시켜 동생과 나눠 먹었다. 뜨끈한 돌에 적당히 익혀 두툼하게 썰은 스테이크를 디종머스타드 듬뿍올려 먹는 그 짜릿함이란 이맛에 다이어트 하지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오는 맛있는 맛이었다. 심지어 저기 옆에 주는 구운마늘과 아스파라거스도 야무지게 구워서 고기랑 같이 다 먹었다. 

저녁: 빕스 얌스톤 안심스테이크

저 스테이크 뒤로도 피자도 가져다 먹고, 순살치킨도 양념소스 발라서 먹는 등등 아주 그동안 못먹었던 한을 풀었고, 마지막으로 커피한잔을 더 내려 티라미수, 초코케이크 후식과 파인애플, 오렌지랑 함께 마무리까지 알차게 먹었다. 예전에 처음접시만큼 치킨과 고기류를 3-4번 기본으로 먹었던거에 비하면 지금은 양이 많이 줄었지만 그래도 배가 많이 불러서 동생과 함께 귀가하기 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돌면서 소화를 시키기로 했다. 

저녁3: 빕스가서 후식안먹고 오면 서러워요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동생이 다이어트하는데 필요한 식재료도 사고, 윗층에 있는 이마트에 가서 내가 먹고싶었던 피코크 삼계탕도 구매하였다. 조금 걷다보니 소화가 되는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좋아졌다. 마트 구경은 언제나 즐거워~

그나저나 오늘 많이 먹었으니 내일은 런데이도 하고 음식도 조절해서 먹어봐야겠다. 조금 돌아가더라도, 욕심부리지 않고 꾸준히 노력해야지. 다이어트는 장기전이고 마라톤과 같으니까. 내일도 건강한 다이어트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