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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 일기 - 17일차(20201022)/ 오리구이, 스타벅스 펌킨라떼

2020.10.22(목) Day 17

오늘 아침도 역시 블루베리 가득넣은 따뜻한 오트밀 한 그릇으로 시작했다. 아몬드와 시나몬 가루를 넣어서 먹는 걸 좋아 하는데, 달콤한 계피향이 고소한 아몬드와 상큼한 블루베리와 어우러져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맛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따뜻해서 아침에 먹으면 속도 따뜻해지고 너무 좋은 것 같다. 

아침: 블루베리 폭탄 오트밀~

간식은 꾸준히 챙기기. 아침 일 시작하면서 최애 과자인 보리과자와 함께 따뜻한 아메리카노도 마셔주었다. 다이어트 일기 쓰면서 느끼는거지만 나는 보리과자 먹는거랑 아메리카노 마시는건 정말 꾸준하게 잘 하는거 같아. 

간식: 보리과자~ 그리고 따뜻한 아메리카노우

점심은 어제 저녁에 만들어두었던 도시락으로 먹었다. 오늘의 점심 도시락은 무려 오리고기구이와 쌈 그리고 짜장밥! 햇반 잡곡밥 1/2에 매콤 닭가슴살 짜장소스를 부어 데운것과 부추를 가득넣고 볶아낸 오리고기 100g정도를 깻잎과 상추쌈에 싸먹었다. 매콤하고 짭잘하고 깻잎의 향긋한 맛이 너무너무너무도 맛있었다. 그래 이맛에 설거지 귀찮아도 도시락을 싸오는거지. 건강해지는 느낌, 맛있는 음식을 먹고있다는 느낌이 들어 너무 기분좋은 식사였다. 

점심: 매콤 닭가슴살짜장덮밥, 부추 오리구이, 깻잎&상추쌈

요즘처럼 바람이 쌀쌀하게 부는 날엔 오후 간식도 빼놓을 수는 없지. 자타공인 펌킨덕후인 나는 (최애 스벅메뉴는 PSL 펌킨 스파이스 라떼~ 한국에도 만들어 돌라!) 할로윈 기념 스타벅스 신메뉴로 펌킨 티 라떼가 나왔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사먹어보았다. 저 초코 눈알이 징그러워서 살까말까를 고민했는데, 펌킨이 붙어있어서 안먹을 수 없었다. 펌킨 스파이스 라떼의 깊으면서 포근한 호박맛을 기대하고 먹은 탓이었을까 이 음료는 불호중에 최고 불호였다. 일단 따뜻한걸로 시켜서 사무실에 들어와보니, 호박 휘핑과 시럽과 초콜렛이 다 녹아서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티 라떼에서는 쌍화탕+단호박마차 섞은 달고 밍밍한 맛이 났다. 호박 퓨레 사서 진짜 만들어 먹어야 하나.. 캐나다에서 먹었던 펌킨 스파이스 라떼 들어오면 진짜 열심히 사먹을 자신 있는데.. 저번 할로윈에 나왔던 단호박 라떼가 훨씬 괜찮았던 것 같고 개인적으로 많이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칼로리도 300넘는다던데.. 너무한거 아니야? 그래도 신메뉴 경험해봤다는 것과, 할로윈 느낌나는 사진으로 남길 수 있었던 걸로 만족해야겠다  

간식: 스타벅스 신메뉴 할로윈 펌킨 티 라떼

오후 간식으로는 얼마전에 사두었던 녹차롤을 먹었다. 냉장고에 보관해두었다 먹은탓인지 빵이 살짝 더 시원해지고 쫄깃해졌는데 따뜻한 아메리카노랑 먹으니까 정말 예술적으로 맛있었다. 펌킨 티 라떼에서 속상했던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커피만세, 녹차롤 만세~

간식: 녹차롤 3개 가져갔는데 하나 먹고 찍음

저녁은 점심과 비슷하게 오리구기 부추구이 남은 것 100g정도와 야채쌈, 부추겉절이 그리고 훈제계란2개를 먹어주었다. 

저녁: 오리 부추구이, 훈제계란, 부추겉절이, 야채 쌈

저녁을 7시 이전에 먹어버릇 해서 그런가 요즘 생각보다 속이 더부룩하거나 하는 일이 많이 없는 것 같다. 먹는 양에 비해 1kg정도 몸무게는 빠지고 기운이 돋아나는 느낌이 든다. 체력이 좀 오르면 운동도 해봐야겠다. 앞으로도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힘내보쟈. 화잇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