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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게 사는 법

생리전 증후군(PMS)-멈추지 않는 폭식

" 그렇게 또 폭식 해 버렸다 "
" 이런 내가 싫다 "
" 하지만 미친듯이 먹고싶다 "
" 먹었다. 그것도 아주 급하게. 누가 쫒아오는것도 아닌데 "
" 먹고 먹어서 얼른 이 텅빈 마음이 채워졌음 좋겠어 "

작년부터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업무와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는
내가 열정을 가지고 하던 모든일을 귀찮게 느끼게 했고, 목표의식을 상실하게 했으며
긍정적인 마음보단 부정적인 마음과 가까이 하며 주변사람들로부터 나를 철저히 
고립시키기 시작했으며 그렇게 다시 또 한번 내가 음식에서 그 편리함을 취하도록 했다.

나를 걱정하게 하고 싶지 않다는 편협한 이유로 가족이나 주변 친구들에게 
속내를 털어놓지 않았고, 회사사람들에겐 화를 내 봤자 소용이 없었으며, 이런 늪에 
빠진 기분에서 벗어나면 벗어나고 싶어질 수록 의식적으로 무엇을 씹거나 
먹거나 삼키는 행위로 위로하기 시작했다

치킨, 피자, 아이스크림, 햄버거, 돈까스, 떡볶이, 라면에 말은 밥까지
평소같으면 한 달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한 음식들을 주에 2번, 3번 먹게되면서 
예전에 내가 아주 싫어하던 나의 모습과 점점 더 가까워 지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예전같으면 소고기를 사서 스테이크를 굽고, 미역국을 정성스레 끓여 
생리 일주일 전 늘어나는 식욕도 다스리고, 건강도 챙겼었을텐데
지금은 만사가 귀찮아 매일 편의점 김밥, 햇반, 샌드위치같은 
간편하고 탄수화물이 높은 음식을 아무렇지 않게 먹고 
스스로를 방치하고 있는 중이다. 

몸무게를 많이 감량했었기 때문에, 이정도는 별거 아니게 다시 원상복귀 
할 수 있을거라고 자만 하면서도, 한 편으로는 조금씩이지만 이렇게 무서운 
속도로 폭식을 늘려가는 내 스스로를 더이상 제어할 수 없게 될 까봐 두렵기도 하다.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우선 여러 증상들이 있지만, 나의 개인적인 PMS 생리전 증후군 증상들을 보면 
1. 트러블 - 목, 턱 주변에 붉은 여드름이 올라오곤 한다. 
2. 식욕증가 - 단것, 짠것, 튀긴것 그리고 커피가 엄청 당긴다 
3. 무기력증 - 발목까지 땅속에 묻힌 것만 같다 기력이 떨어지고 몸이 쳐지는 기분이 든다 
4. 우울감 - 일, 사람관계에 대해 전보다 예민하게 반응하고 감정이 오르락 내리락 한다 
5. 수면장애 - 저녁에 깊은 잠에 들지 못한다. 새벽 4시만 되면 항상 눈이 떠진다 

이런 것 들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식욕증가가 점점 문제가 되어가는 것 같다. 
분명히 먹고나면 배부름만 있고 기분은 더 나아지지 않을 거라는 걸 알면서도 
눈앞에 보이는 것을 먹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면 쉽사리 멈추어 지지 않는다. 

오늘도 퇴근길에 떡볶이나 튀김이 너무나 먹고싶었는데, 자칫하면 쉬운길을 택해 
포장을 해와서 먹거나, 배달을 시킬 뻔 했다. 자꾸만 무너지고 싶지 않아서 
마음을 다잡고 집에 와서 블루베리를 넣은 오트밀과 참치 오믈렛을 
만들어 먹었다. 녹차도 타서 마시고.. 

아주 조금 안도감이 들었다. 아직 아주 망가지진 않은 것 같아서 다행스럽기도 하고. 
아직 체중계에 올라가보는것은 두려워서 못하겠지만, 앞으로 지금처럼 조금씩 
조금씩 조절 해 나가면 차도가 있겠지?

조급해 하지않고 지금부터라도 조금씩 변화를 줘 보려고 한다. 
또 한번 요요를 겪더라도 나는 나를 버리지 않을것이고 오히려 혼자 
힘든 것을 감당하지 않도록 내가 응원 해주고 격려 해 줄것이다 

일주일 정도 남은 생리, 생리전 증후군 증상들이 나를 또 괴롭힐 지라도 
잘 이겨낼 것이라고 믿는다. 내일은 좀 더 건강하게, 천천히 음식을 
음미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도 조절하고, 물 섭취량도 
조금이나마 늘려볼 수 있도록 해야겠다. 

다시 한 번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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