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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일기

다이어트 일기 - 9일차(20201014)/ 파리바게뜨 갓구운 소시지빵, 공차

2020.10.14(수) Day 9

오늘은 생리가 끝나가면서 잠도 꽤 푹 자고, 기력이 많이 올라왔다. 아침에 과일이 먹고싶어 출근길에 파리바게뜨를 들렸는데, 과일컵샐러드 옆에 오늘하루 착한과일이라고 더 작은 팩으로 새로나온 과일팩을 발견하고 구입해보았다. 가격은 2,900원 정도로 다소 비싸지만, 안에 내용물이 키위, 오렌지, 블루베리, 방울토마토 이렇게 들어있어서 과일을 박스씩 사놓고 먹기 번거로울때 가끔 한번 씩 먹으면 좋겠다고 느꼈다. 키위가 시지않고 달콤해서 좋았다. 아침에 가면 갓구운빵을 트레이에 내어놓으시는데, 빵냄새가 너무 좋아 소시지 빵도 하나 먹었다. 포스에서 계산하려는데 갓구운빵 추가할인 이벤트 중이라 QR코드 스캔을 하면 10% 추가 할인 해주는 이벤트를 해주신다며 방법을 알려주셔서 원래 받던 통신사 SKT 할인에 추가로 갓구운빵 할인까지 받아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다. 11월 4일까지 이벤트 중이라 다음에 해쉬브라운 베이컨 머핀 먹을 때 또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 

아침: 파리바게뜨 소시지빵, 오늘하루 착한과일

점심은 어제 저녁에 가져갔던 도시락을 먹었다. 메뉴는 흰 강낭콩 밥과 차돌박이 된장찌개 그리고 부추겉절이. 건더기를 넉넉하게 많이 가져가서 그런지 고기와 밥을 같이 먹어 배가 든든하게 불러왔다. 소화도 시킬겸 회사동생과 점심쉬는시간에 회사 근처를 산책한 후 공차에 들러 SKT TDAY 이벤트 중인 1+1 쿠폰을 써서 블랙밀크티를 사이좋게 사먹고 왔다. 분명 오후에는 간식이 땡길 거라는걸 알기에 간식이랑 같이먹으려고 조금 아껴 먹었다. 

간식: 공차 블랙밀크티 (당도 70, 얼음 less~)

하루 근무중 제일 행복한 시간. 간식시간이 돌아왔다. 이쯤되면 내가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인지 헷갈리긴 하는데, 그래도 생리기간엔 먹는것에 제한을 두지않고 땡기는것을 그때그때 먹는다는 원칙을 지키는거라고 스스로 위안하며 봉지를 뜯었다. 달콤 쌉쌀한 초콜릿 류도 땡겨서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함께 아래의 과자들을 간식으로 섭취해주었다. 초콜릿이 들어가니 확실히 일의 집중도도 올라가는 느낌이 들었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은 이럴 때를 두고 말하는 것일까? 

간식: 보리과자, 빈츠, 몽쉘 생크림(이건 얼려먹으면 더 맛있을거같아)

오늘도 긴 하루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아침에 해동해놓고 갔던 소고기를 꺼내 찹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남은 차돌박이 된장찌개, 흰 강낭콩밥 조금과 김치, 부추겉절이, 디종머스타드 소스를 곁들여 먹었다. 이번에 처음으로 집에서 찹스테이크를 만들어 먹었는데, 살치살 부위라 많이 질기지 않기도 하고, 재료비도 한 회당 4천원 미만꼴로 괜찮아서 앞으로 닭가슴살이나 오리고기 대신에 가끔 먹는 단백질 재료로 사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만드는 것도 버터에 양파와 마늘을 넣고 볶다가 소금후추한 고기를 굽고 찹스테이크 소스 넣어서 휘휘 볶기만 하면 끝이라 정말 간단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고 좋은 것 같다. 

저녁: 흰강낭콩밥, 부추전, 맛김치, 차돌된장찌개, 소고기 찹스테이크

오늘은 탄수화물류를 조금 많이 먹은 것 같다. 그래서 남은 1시간 동안은 근력운동 위주로 조금 높은 강도의 운동을 하다가 자려고 한다. 물은 2컵 정도로 적게 마셔주었고 자기전에 해죽순 차 2잔을 마시고 잘 예정이다. 앞으로 다이어트 황금기가 돌아오는 만큼 서서히 운동량도 늘리고, 식단 관리도 조금씩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지.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 노력하는 오늘이 쌓이고 쌓여 더욱 건강한 내일의 나를 만나게 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