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10(토) Day 5
오늘은 아빠랑 같이 오전에 심학산 등산을 가기로 했다. 생리 시작하기 직전이라 공복에 운동하면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것같아서 아침으로 흰강낭콩현미밥과 로제닭가슴살, 미역국을 데워 아침으로 먹어주었고, 9시 40분 부터 12시 정도까지 2시간 동안 심학산 둘레길을 산책하고 등산도 하고 왔다
둘레길이라서 만만하게 보고 출발했지만, 생각보다 경사가 높은 구간이 있었고, 돌 길도 있어서 하체쪽으로 운동이 많이 되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좋고 공기도 맑아서 기분이 상쾌하니 좋았던 것 같다. 전망대에 도착해서 아빠가 가져와주신 사과를 1/4개정도 껍질째 먹고 물도 마셨다. 꿀심이라 완전 달았고, 운동하고 먹어서 그런지 너무 맛있었다.
등산후에는 심학산 맛집중에 한 곳인 이가네봉평메밀향에 가서 비빔 막국수와 메밀전병을 먹고 왔는데, 면은 반 정도 아빠를 더 드렸고, 메밀전병은 4개정도 먹은 것 같다. 보통 전병류는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 나왔던것 같은데, 여기는 찐만두처럼 찜통에 쪄서 나오는게 저~~~~엉말 완전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비빔 막국수 위에 올라가는게 숙주나 콩나물이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얇아서 뭔가했는데, 알고 보니 메밀싹이라고 했다. 건강하고 맛있게 잘 먹고온 점심. 등산후에 먹어서 더욱 꿀맛이었다.
오후에는 집근처 일산 슈라즈 케이크라는 케이크 맛집에 다녀왔다. 왜냐면 등산을 다녀와서 본격적인 생리가 시작된 것을 알게되었기 때문이다. 달콤한 케이크가 많이 당겨서 여러곳을 찾아보고 제일 먹고싶었던 말차 쇼콜라 케이크에 따뜻한 아메키라노 한 잔을 마시며 그동안 못했던 독서도 좀 하면서 개인시간을 가지고 왔다. 사이즈가 많이 크지 않아서 하나 다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아 좋았고, 무엇보다 달기만한 맛을 싫어하는데 달지않고 말차의 쌉싸름한 맛을 크림과 시트에서 충분히 살려주어서 너무너무 만족스럽게 먹을 수 있었다. 1분만에 순삭해서 쑥케이크도 먹으려다가 자제하고 쑥케이크는 포장해서 가져와서 다음날 먹었는데 진짜 말차도 쑥도 너무너무 맛있었다.
6시정도까지 책읽고 쉬다가 돌아왔는데, 저녁으로 갈수록 허리가 점점 무거워지고, 졸음이 쏟아지는게 오후부터는 출혈량도 많아지고 기력이 약해져서 해죽순차 2잔만 더 마셔주고 저녁은 먹지 않았다. 앞으로 일주일간은 먹는것은 건강하고 풍족하게, 운동은 2일차까지는 휴식해주고 컨디션에 따라 가벼운 유산소성 요가나 스트레칭 위주로 할 것이고, 식단은 철분이 풍부한 소고기, 미역 위주로 많이 먹으면서 일주일을 버텨 볼 생각이다. 본격 생리주기 다이어트 돌입! 잠도 많이자고, 책도 읽으면서 스트레스 관리도 해봐야지. 그럼 앞으로도 건강하게 꾸준하게 잘 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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