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8(목) Day 3
오늘은 오랜만에 아침에 편의점 김밥을 먹었다. 비교적 일찍 일어났지만, 오트밀을 만들어 먹을 시간과 기운이 없었기 때문이다. 생리전 증후군 때문에 짜고 자극적인 음식이 당기는 상황이라 달걀 스팸참치 김밥과 참치마요 김밥 둘 중에서 조금 갈팡질팡 고민하긴 하였지만, 그래도 다행히 이성의 끈을 놓지않고 나트륨이 조금 낮은 참치마요를 선택했다. 뿌듯. 꿀떡꿀떡 넘어가서 급하게 먹을까봐 한 알 한 알 먹으면서 몇십번씩 씹어 삼키려고 노력했던 것 같다.
4조각 들은 꾸이꾸이, 다이어트 간식으로 좋은 것 같다! 4 조각 들었는데 단백질 보충도 되고, 칼로리도 120kcal 정도로 낮다고 한다. 쥐포와 바삭바삭한 과자 사이에서 바삭한 과자쪽에 가까운 식감이라 입이 심심할 때 먹으면 은근 배도 부르고 좋은 것 같다.
점심은 어제부터 먹고싶었던 샐러드를 먹으러 갔다. 오늘은 왠지 고기가 많이 먹고 싶어서 샐러디에 우삼겹 웜볼에 그라운디드 비프도 추가하고 소스도 내가 좋아하는 크리미 칠리 소스로 변경했다. 샐러디 드레싱 중에 칼로리 최고 높음 ㅋㅋ 하지만 칼로리 때문에 맛을 포기할 순 없지. 우선 소스를 반만 부어 야채와 방울토마토를 먼저 먹었는데 야채가 푸짐하고 싱싱해서 좋았다. 난 샐러디 메뉴에서 웜볼에들어있는 밥을 특히 좋아하는데, 식감이 재미있는 잡곡으로 알알이 톡톡 터지는 맛이 소스랑 찰떡 궁합인 것 같다. 맛있는 칠리와 마요네즈 소스와 오독오독 씹히는 밥, 우삼겹이 어우러지는 맛은 건강하면서 맛있는 행복한 맛!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이 잘 어우러진 건강한 한 끼를 먹고 싶은데 만들어 먹기 귀찮을 때, 밖에서 사먹어야 하는데 조금 더 건강하게 먹고싶을 때 점심식사로 추천한다
내사랑 보리과자~ 새우깡 처럼 손이가는 건 어쩔 수 없다. 하나 만 먹을랬는데 두개 먹었고, 먹고서 커피가 마시고 싶어져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입 마셨더니 달달한 초코바가 생각나서 초 단백질바를 하나 더 먹었다. 더 먹을 수도 있었는데 다행히 따뜻한 물 2잔을 마시면서 버텨냈다. 다이어트는 항상 방심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는 것 같다.
저녁은 탄수화물을 최대한 자제 하려고 하고 있다. 나트륨도 잡으면 좋겠지만 그럼 먹는 행복이 줄어들어서 슬프기 때문에 매콤한 백설 돼지불고기 소스를 이용해 마늘,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과 고춧가루를 넣어 매콤 차돌박이 볶음을 만들어 먹었다. 차돌박이 기름이 국물에 스며 떡볶이 같으면서도 깊은 맛이 났다. 너무너무 맛있고 만족스러웠던 저녁!
물은 오전1컵, 회사에서 2컵, 집에서 1컵 총 4컵 마셨고, 저녁 간식으로는 해죽순 차를 한 잔 마셨고, 운동은 쉬어주었다.내일은 한글날이니 모처럼 집에서 밥도 만들어 먹고 운동도 해주어야지! 내일도 지금처럼 힘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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