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6(화) Day 1
다이어트는 식이가 80%고 운동이 20%라는 것을 머리로는 알고 있지만, 요즘은 입맛이 계속 도는 느낌이다. 게다가 눈이 자꾸 감기는게 자도자도 피곤한 느낌. 생리 기간이 1주일 앞으로 다가와서 그런지 몰라도 자꾸 짜고 단 음식이 당기고 기분이 울적해지고 살짝 변비증상이 오곤 하는데, 이런 생리전 증후군 증상들은 늘 나를 폭식으로 이끌어왔고 2-3KG 정도의 체중증가를 일으켰었다. 그래서 오늘부터는 조금 더 면밀히 내 식습관을 관찰하고 개선점을 찾기위해서 하루동안 먹은 음식들을 기록해보고, 운동과 수면, 수분섭취, 스트레스 등 다양한 부분을 관리 해보고자 한다.
목표는 연말까지 매일 식사일지 쓰기, 운동하는 습관 만들기(러닝, 웨이트), 물 섭취량 늘리기 그리고 잠 잘자기
정석적인 다이어트 식단인 닭가슴살 고구마 토마토 앤드 아몬드로만은 성공할 수 없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식단은 최대한 먹고 싶은 음식을 건강하게 적당량 섭취하면서 천천히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지속할 수 있는 습관을 만들어 가고 싶다.
블루베리를 넣은 오트밀은 정말 너무 맛있다. 식이섬유가 많아서 변비에도 좋고, 아몬드와 시나몬을 추가해 두유에 말아 데워먹으면 고소하고 씹는 식감도 좋아져서 아침 식사로 오트밀을 애용하는 것 같다. 아침 출근시간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강추하는 건강한 다이어트 아침식단!
계란후라이, 돼지고기, 간장불고기 등 좋은 단백질 군이 많은 좋은 식단이었지만, 다만 내입맛에 조금 많이 짰던 것 같다.식욕이 많이 올라오는 시기라 그런지 평소라면 반 정도 남겼을 밥도 한 공기 전부 순식간에 마셔버렸다. 그래도 콩나물, 어묵볶음, 단무지 등등의 야채도 함께 먹었으니까 괜찮겠지?
빠지지 않는 간식타임. 회사에서 열심히 일 하다가 당이 떨어졌을 때 한 잔 마시는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최애 견과류와 초코 듬뿍의 초단백질바는 마라톤 하다가 터닝포인트에서 나눠주는 물 한컵을 마시는 것과 같은 느낌이다. 식욕이 많이 올라온 상태라 다른 탕비실 간식도 먹고싶었지만, 그래도 다행히 잘 참아냈다!
오리고기 야채 버섯구이를 할 때 거의 간을 안하고 만들었더니, 조금 심심해서 오늘 택배로 받은 맛김치와 원래 있었던 갓김치를 곁들여 내가 좋아하는 깻잎쌈에 싸먹었다. 항상 오리고기 쌈을싸서 한입 가득 먹을때 맛도 좋지만 무엇보다 나를 위해준다는 생각이 들어서 뿌듯하다. 밥(탄수화물)은 조금 줄이고, 양질의 단백질과 식이섬유를 섭취했던 만족스러운 저녁이었다.
다이어트 할 때 과자처럼 씹는 감촉이 그리울때가 있는데, 나는 그럴때 연근칩을 먹는다. 뿌리채소인 연근칩은 30g에 50kcal 정도로 칼로리가 적고 철분과 칼륨,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와 두통 그리고 피로회복에 좋기 때문이다.
물섭취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1잔, 오전에 2잔, 오후에 1잔 이렇게 4잔정도 마셨고 가급적 따뜻한 물을 마셔주었다.
운동은 컨디션 레벨이 중 하 정도로 낮지만, 그래도 요가 챌린지 30일 프로그램 중 2일차를 할 것이다.
잠은 11시 정도에 일찍 자야지. 생리기간이 다가오면서 몸이 무거워 지고 피로감이 밀려오고 신경이 예민해지는데, 우엉차를 한 잔 마시고 심신을 다스려 봐야겠다. 그럼 오늘을 시작으로 건강한 다이어트를 다시 시작해보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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