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10.07(화) Day 2
오늘은 다이어트 일기쓰기 2일차, 습관이 되어있지 않다보니, 음식사진을 찍는 것도 여러번 까먹었다. 생리전이라 회사스트레스 때문에 갑자기 폭식이 하고 싶어질까봐 걱정되었었지만, 그래도 나름 너무 심한 상태까지 가지 않고 잘 버텨낸 것 같다.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미지근한 물 1컵을 마셨고, 유산균 비타민도 잘 챙겼다. 생리전 증후군이 졸음으로 왔는데, 너무 졸려서 아침에 늦잠을 잤고, 할 수 없이 오늘은 파리바게트 빵종류로 아침과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먹은것>
감자를 너무너무 좋아하는 나는, 해쉬브라운과 빵이 먹고싶을 때 마다 종종 파리바게트에 파는 베이컨 해쉬브라운 머핀을 아침으로 먹곤 한다.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과 너무 잘 어울리고 안에 베이컨과 피클도 들어가있어서 꽤 든든한 한끼로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일하면서 먹으면 상대적으로 급하게 먹는 경향이 있기때문에 의식적으로 반정도 먹고 쉬어주고 또 먹어주고 그러면서 속도 조절을 했다.
점심으로는 파바에서 사온 크랜베리 치킨샌드위치와 과일 컵 샐러드를 먹었다. 이것도 사진찍는걸 깜빡해서 어디서 퍼왔는데, 건강한 다이어트를 위해선 먹는 순서도 중요하다고 어디서 들어서 과일 컵 샐러드에 있는 토마토를 먼저 먹고 치킨샌드위치를 먹은 후 남은 과일류 포도와 파인애플을 먹는 순서로 섭취해 주었다. 샌드위치는 호밀빵 특유의 텁텁하면서 고소한 식감과 소스에 버무려진 닭가슴살 그리고 야채가 잘 어울리는 맛이었고, 과일과 야채도 신선해서 아주 맛있게 잘 먹었다.
지난 9월은 보리과자의 달이었다고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정말 한달 내내 입에 달고 살았던 보리과자. 달콤한 맛이 조리퐁과 비슷해서 너무 좋았다. 원래 과자를 먹지 않지만, 생각보다 낮은 칼로리 60~80kcal 그리고 달콤 고소한 맛에 중독되어 입이 터졌을때는 5~10봉지도 우습게 먹었었던 위험한 아이. 미니스톱에서 8개짜리를 팔길래 망설임 없이 데려왔다. 하루에 하나씩만 먹어야지. 그래놓고 2개먹은건 안 비밀 이지만 집중도 있는 일처리를 위해 졸려오는 오후 시간에 간식섭취는 국룰이다! 보리과자 먹고 행복해하면서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 잔 더 마셨다. 오후에 물 마시기를 목표로 했는데 까먹어서, 한 4시부터 해서 미지근한 물로 2컵 더 마셔주었다.
오늘은 머리를 많이 써서 그런지 일찍부터 배가 고팠다. 그래서 퇴근하자마자 집에와서 저녁을 만들어 먹었는데, 모처럼 버터를 살짝 넣고 마늘향을 내서 버섯을 볶아 러브잇 갈릭 닭가슴살 해동한 것과 맛김치, 그리고 훈제계란을 곁들여 한 접시에 담아 먹었다. 음식이 가득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설거지 하기도 편하고, 무엇보다 맛있고 든든하게 먹을 수 있어서 너무 만족스러운 식사시간이었던 것 같다.
지금 블로그를 쓰면서는 얼마전에 인터넷 구매 했던 해죽순 차가 오늘 택배로 도착해서 한 잔 끓여마셔보았다. 맛은 둥글레차?랑 비슷하게 구수하면서도 살짝 쓰면서 새콤함이 느껴지는 맛인데, 생각보다 부담없이 마실 수 있는 맛이었다. 해죽순은 줄기보다 꽃봉오리에 좋은 항산화 성분이 많다고 하는데, 폴리페놀이 블루베리의 45배, 홍삼의 75배가 함유되어있어, 배가 찬 사람들의 찬기운을 몰아내주고,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무엇보다 염증을 완화시켜줘서 면역력 증가에 도움이 되는 등 다양한 효능이 있어 미얀마에서 국민 진통제로 통한다고 한다. 식이섬유가 많아 변비에도 좋고, 자주 마시다 보면 피부도 좋아진다고 하니 요즘처럼 점점 추워지는 때 건강관리 차원에서, 매일 따뜻하게 해죽순차 한잔씩 마셔보면서 어떻게 반응하는 지 내 몸에 실험해 봐야겠다.
물은 아침 일어나서, 1잔, 회사에서 2잔 정도 이따 자기전에 1잔 정도 마실 생각이고, 운동은 블로그를 올린 후 어제에 이어 Yoga challenge 3일차를 하고 일찍 잠에 들 생각이다. 이제 겨우 2일차인데 솔직히 일기 매일 쓰던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조금 힘들다. 하지만 올 연말에 다시보면 분명 뿌듯하겠지? 내일 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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